열아홉 철부지 완소남과 까칠 베이비의 지상최대 험난한 동거동락이 시작된다! 마른 하늘의 날벼락… 폼생폼사 잘나가던 열아홉 철부지 완소남 한준수(장근석). 어느 날 하루가 멀다 하고 학교에 출근도장 찍게 하는 문제아 준수 때문에 지친 부모님은 요즘 애들도 안 한다는 동반가출을 해버렸다. 하지만 부모님의 어이없는 가출에 황당해하는 것도 잠시, 준수 앞에 갑자기 아기가 나타났다.
아기의 이름은 한우람(문메이슨). 난생 처음 보는 생후 13개월의 아기가 바로 자신의 아들이라며 나타나 졸지에 아기 아빠가 되어버린 준수는 눈앞이 캄캄하다. 우람이 엄마를 수소문 해보기도 하고, 고아원에 버릴까, 온갖 궁리를 해보았지만 결국 우람이와 단둘이 남게 된 준수. 기저귀 가는 법도 모르던 육아 생 초보 준수는 우람이도 돌봐야 하고, 학교도 가야 하는 속수무책 난감한 상황에 빠진다. 설상가상으로 우람이는 인스턴트 우유는 싫다며 분유 먹기를 거부하고, 자연산 모유만 찾으며 울기 시작하는데...